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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인공지능스피커] AI를 향한 큰 걸음, 뮤직메이트로 음원 공짜로 푸는 SK텔레콤 본문
개인적으로 AI스피커 누구(NUGU)를 선물 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아리야를 수백번 외쳤지만 실질적으로 쓰는건 노래 듣는것과 날씨 확인하는 것 그리고 저녁 무드등 역할뿐인것 같습니다. 다른 AI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 지인들만 봐도 날씨 확인이 가장 활용도 높은 명령인것을 보면 아직까지 AI 스피커는 스피커의 기능과 간단한 질의 응답 정도 인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710162905818?f=m
현재 AI 스피커는 SK의 누구, KT의 지니, 네이버의 클로바, 카카오의 카카오 미니가 있습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만족률은 4가지 스피커 모두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음성 명령인식이 잘 되지 않는데다가 단순한 기능들로 인해 곧 흥미가 떨어지기때문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AI 스피커 시장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AI 스피커 시장 경쟁에 삼성의 갤럭시 홈과 구글홈이 가세 되었으며, 하웨이도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기때문입니다.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와 구글은 구글의 모든 온라인 시스템과 결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웨이는 저렴한 비용을 무기로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이 작은 컴퓨터가 되었듯이 AI 스피커는 개인과 집의 모든 기계를 관장하는 컨트롤 타워를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이 바로 스피커의 본질인 음악재생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SK가 아픈 손가락 멜론의 영광을 되찾고자 뮤직메이트를 개편하고 있는것도 그때문입니다. 현재 누구 AI 스피커를 구입하면 누구와 연동하여 뮤직메이트 음원 300회 무료듣기를 제공합니다.
출처 ㅣ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1&aid=0003383329&sid1=001
현재 음원시장은 멜론이 거의 독식하고 있는 상태이며, 지니와 벅스, 네이버 뮤직, 소리바다, 뮤직메이트 등이 남은 파이를 나누어 먹고 있는 형국입니다. 멜론의 독주를 막고자 각각의 플랫폼들은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을 짜고 있지만 선점효과와 멜론 1위의 사회적 파급으로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멜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K는 뮤직메이트 서비스를 아이리버 자회사 그루버스로 이관하여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편을 시작하였습니다. AI스피커와 연계하여 더 많은 사용자들을 모으고 AI 스피커의 학습능력을 키우려고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머신러닝, 딥러닝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발전하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여 새로운 인사이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여러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뮤직메이트와 누구(NUGU)를 사용해본 경험으로 두가지만 손꼽아 보겠습니다.
1. 뮤직메이트의 UI/UX 개선
뮤직메이트의 UI와 UX는 사용자의 편의가 고려되지 않은 것 처럼보입니다. 우선 첫 화면이 너무 복잡하고(이건 멜론도 마찬가지) 실시간 차트는 100위 까지 밖에 확인할 수 없습니다. 상단에 마이와 테마 가운데 있는 뮤직메이트 버튼이 홈 버튼이지만 전혀 홈 버튼인지 인지 하기 어려워 자꾸 휴대폰의 백버튼을 누르게 되는데 그러면 화면 종료 알람이 뜹니다. 결국 첫 화면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페이지를 방황해야 하는 단점들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잘한 불편한 점이 눈에 띄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유저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어떤 페이지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떤 기능들을 주로 사용하는지 분석하여 반영했으면 좋겠습니다(카카오뱅크 앱처럼)
2. 누구(NUGU)을 위한 요금제
SKT 사용자들에게 깜짝 프로모션으로 뮤직메이트 할인권을 제공한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쿠폰은 안타깝게도 누구(NUGU)에서는 자유롭게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누구 전용 상품이 따로 있었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별도 요금제를 가입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누구 안에 공짜 프로모션 쿠폰이 있었느나 300회 제한으로 인해 결국 300회만 채우고 더이상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SKT 일정 금액 이상 요금제 사용자는 여전히 누구 전용 프로모션을 사용할 수 있으나 그 또한 300회 한정이라 큰 매리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AI 스피커는 시작단계로 학습이 아직 많이 필요해보입니다. 사실 지금 AI 스피커를 사는 것은 돈을 주고 기계를 학습시켜주는 꼴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 애플워치와 갤럭시 워치가 그랬던 것 처럼 말입니다. 학습으로 인해 발전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기 때문에 지금 내어놓고 발전시키지 않는다면 늦는다는 인식때문인지 AI 스피커와 그와 연관된 서비스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4분기에 업그레이드 될 뮤직메이트가 AI 스피커의 발전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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