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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취향 쉬운 블록체인]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 ERC20과 Dapp(디앱) 본문

블록체인 (Blockchain)

[문과취향 쉬운 블록체인]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 ERC20과 Dapp(디앱)

Hello Universe 2018. 9.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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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입니다. 본래 플랫폼은 기차가 다니는 정거장으로 타고 내리는 곳을 의미하거나, 오르내리는 무대를 뜻합니다. 최근에는 특정한 장치나 시스템 등에서 이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틀 또는 골격을 지칭하는 용어로 의미가 확되되어, 컴퓨터 시스템,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네이버 지식백과)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 플랫폼의 의미 

www.applicoinc.com

출처 ㅣ www.applicoinc.com

이더리움을 이해하기 앞서 이더리움이 표방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플랫폼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가치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플랫폼의 어원인 승강장을 생각해보면 플랫폼이 가지는 가치를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승강장은 기차로 승객을 실어 나르거나, 싣고 와서 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먼 거리의 사람을 이동시켜 만나게 하고, 또다시 이동하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람을 옮기거나 물건이나 문화를 이동시키게 합니다. 서울역은 항상 떠나고 돌아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만나면서 플랫폼 내 사람들은 항상 순환하면서도 모여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플랫폼의 의의입니다.

심지어 영화 <해리포터>에서는 플랫폼이 마법사와 머글이 만나고 헤어지는 장소이기도 하죠!

사람들의 이동장소이자 만남의 장소인 플랫폼은 훌륭한 광고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고 가기때문에 늘 새로운 사람들이 그 곳에 잠시 머무르기 때문입니다. 역사에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려는 광고판과 오고 가는 사람들이 쉴수 있는 공간 그리고 편의시설과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서울역은 항상 그대로 있지만 사람들이 몰려들고 나가기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들이 창출됩니다. 플랫폼의 힘은 여기 있습니다. 바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여 다시 사람과 서비스(상푸)를 연결하면서 얻는 네트워크(Network)효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플랫폼을 수익모델로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이야기 하게 만드는 공간은 모두 플랫폼입니다.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는 물론이고 아마존, 애플 역시 사람들을 모여들게 한다는 점에서 플랫폼입니다. 그들의 수익 모델은 보통 광고(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앱결제(애플), 판매수수료(아마존, 알리바바)등 다양합니다. 

출처 ㅣ투이컨설팅


블록체인의 첫번째 플랫폼, 이더리움의 ERC20과 DAPP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의 첫번째 플랫폼 프로젝트입니다. 기존의 비트코인이 지급,결제 기능의 화폐에 집중했다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쉽게 만들어 질수 있도록 기술과 토양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자합니다. 이는 블로그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서버와 도메인을 구매해야 하고, HTML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네이버, 티스토리, 미디엄 등이 탄생하였으며, 블로거들은 이들의 플랫폼을 빌려 글을 작성하고, 생산된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이익을 얻습니다. 


이더리움 역시 이들 블로그 플랫폼과 같이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각 기업의 아이디어와 접목하여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인 DApp(Decentralized Aplication), 즉 분산화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비유하자면 iOS나 안드로이드 OS인셈입니다. 이들 OS에서 다양한 앱들이 만들어 지듯 이더리움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DApp이 만들어 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DAPP은 이더리움 플랫폼 안에서 이더(ETH)가 사용되듯 DApp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에서 발행되는 토큰의 대부분은 ERC20입니다. ERC20이란 Ethereum Request for Comment 20의 약자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표준 토큰(Token)입니다. 안드로이드의 앱을 개발할 때도 구글 매터리얼 디자인을 표준 디자인으로 공표했듯 ERC20은 화폐처럼 발행된 토큰의 가치를 발행된 순서와 관계없이 단위당 동일한 가치를 지니게 만들었습니다.

DApp이 ERC20을 사용하여 고유 토큰을 만드는 이유는 바로 토큰 이코노미 조성때문입니다. 하나의 앱이 구동되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그들의 활발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이더리움이 이더를 발행하여 이더리움 네트워크 생태계를 유지하듯 각 Dapp들도 자신들의 생태계에 맞는 토큰을 발행합니다. 토큰은 사용자가 Dapp을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자 보상이며, DApp의 가치가 올라갈 수록 Dapp에서 발행 된 토큰의 가치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토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다양한 활동과 토큰거래를 하게 됩니다. 

DApp개발자는 ERC20 토큰 표준을 통해 표준화된 어플리케이션을 상대적으로 손쉽게 만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더리움 어플리케이션이 ERC20으로만 만들어 진 것은 아닙니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크립토 키티는 캐릭터가 탄생할 때 마다 개별 가치 즉, 캐릭터별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토큰당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ERC20대신 ERC721로 발행되었습니다. 토큰간1대1 교환이 불가능한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을 발행하여 고가의 미술품이나 수집품을 각기 다른 가격으로 사고팔 듯 디지털 세계에서 암호화된 수집품을 사고 팔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ERC20토큰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의 편리성입니다. 이미 많은 토큰들이 ERC20을 표준으로 삼아 토큰 개발도 교환도 쉽게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ERC20을 사용하지 않는 거래 주소나 지갑에 ERC20으로 만들어진 토큰을 보내면 잘못 송금된 암호화폐를 돌려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ERC20 토큰과 호환이 가능하게 만들어 진 것이 ERC233입니다.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인만큼 문제점이 발견되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표준과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어 토큰 표준은 끊임없이 발전 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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