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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암호화폐]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 본문

블록체인 (Blockchain)

[ICO/암호화폐]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

Hello Universe 2018. 6. 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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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들때 반드시 기반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ICO 백서에서 토큰 이코노미를 중점으로 보시는 투자자분들도 늘어났죠. 그럼 토큰 이코노미란 무엇일까요?


토큰 이코노미 



토큰 이코노미는 쉽게 말해 어떤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보상"을 주는 것을 뜻합니다. 토큰 이코노미에서 "보상"을 "토큰"을 의미합니다. 유저가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토큰을 주고 그들의 행동을 지속 유입시키거나 강화 시키는 것입니다.

사실 토큰 이코노미와 같은 행태는 집 혹은 학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30분 동안 책을 읽으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부모는 아이에게 게임을 10분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아이는 "게임 10분"의 보상과 "책읽기 30분"을 교환하기 위해 30분 동안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게임 10분"과 상응하는 보상을 받기 위해 꾸준히 책을 읽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토큰은 여기서 "게임 10분"을 의미합니다.

출처 ㅣ http://www.educateautism.com/token-economy.html

이것은 회사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어떠한 프로젝트를 성공 시켰을때 그에 대한 대가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인데요. 직원들이 "인센티브"를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규 프로젝트를 만들고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원원동력이 됩니다. 더 많은 기여를 한 직원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지듯이 토큰 이코노미에서 유저가 보상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책 30분을 읽게 하기 위해 "30분 책을 읽으면 에버랜드에 간다"라는 보상을 내거는 부모는 잘 없습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직원을 사장으로 승진 시키는 회사도 없습니다. 책읽기 30분에게 에버랜드는 너무나도 큰 보상인것이죠. 이런 큰 보상을 받기 위해서 "매일 30분씩 책읽기 한 달"과 같은 조건이 생깁니다. 토큰 이코노미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동과 보상인 토큰의 가치는 합리적으로 짜여 져야 합니다. 


기존의 토큰 이코노미 

블록체인에서 토큰 이코노미는 더 현실적이며 경제성을 지닙니다. 기존에도 보상 개념의 생태계는 존재 했었습니다. 매일 출석체크를 하면 주는 포인트나, 게임 머니 그리고 네이버의 콩과 같이 블로거들이 글을 쓸수 있게 격려하는 리워드들 역시 일종의 토큰 이코노미입니다. 

기존의 보상제도와 블록체인의 토큰 이코노미의 공통점은 참여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플랫폼이 자생적으로 활성화 될수 있게 한다는 점입니다. 네이버는 블로거들이 글을 쓰면 하루에 1개씩의 콩을 제공합니다. 이 콩은 100원의 가치를 지니며, 환금할수는 없지만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활동을 할수 있도록 기부 풀(pool)을 제공합니다. 사회 단체는 네이버에 입점함으로써 콩을 통해 기부금을 얻게 됩니다. 


참여자 모두가 보상을 얻는 블록체인 토큰 이코노미 

기존의 보상제도와 블록체인의 토큰 이코노미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탈중앙화와 환금성 그리고 그에 따른 유동성입니다. 기존에 유저가 어떤 행동을 하면 중앙회된 시스템에서 기업이 모든 수익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탈 중앙화된 토큰 이코노미에서는 수익이 참여자에게 돌아갑니다. 자신이 그 이코노미에 큰 영향을 미치면 미칠 수록 수익은 더 크게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참여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더 많이 참여하려고 자발적인 노력을 합니다. 

또한 블록체인에서 보상인 암호화폐는 환금성을 지닙니다. 기존의 게임 머니나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만 쓸수 있었습니다. 어둠의 경로를 통해 돈으로 주고 받을 수는 있으나, 암호화폐는 현금으로 바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해당 암호화폐의 가치와 유용성이 커짐에 따라 암호화폐와 현금의 교환비율도 변동하기 때문에 유저들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금성은 유동성을 가지고 옵니다. 환금과 투자를 통해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 질수록 해당 시장은 커질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의 대가는 참여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행동으로 강화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자들은 노드(일종의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시키는 대가로 거래 비용(Transaction Fee)를 받습니다. 채굴자들은 이 보상을 위해 채굴 풀을 늘려 비트코인 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장세의 변화 등으로 인하여 블록체인의 가치가 하락하면 채굴 양을 조정하거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의 유용성고 사용에 따라 네트워크를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가치를 현금화 하면서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시장이 커질 수 있도록 유동성을 높여 줍니다. 


토큰 이코노미 더 알아보기 

최근 블록체인 기술 만큼이나, 토큰 이코노미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술 자체의 유용성도 중요하지만 해당 기술의 사용성을 높이고 사람들을 모아 가치를 성숙시키는 데 토큰 이코노미의 역할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기업, 전문가의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좋은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1. SK 텔레콤 

최근 SK 텔레콤의 경우 "블록체인에 기반한 토큰 이코노미를 통해 비즈니스 파이낸싱 모델을 새롭게 재편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블록체인이 보안 관련 사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토큰 이코노미를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참여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 하고 수익을 얻는 구조가 새로운 플랫폼과 생태계를 만드는데 가장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유닛을 만들어 활발히 컨퍼런스를 열고 있는 SK 텔레콤의 김종승 팀장님의 토큰 이코노미 관련 자료 입니다. 영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2. 브런치 

R3 출신이자 블록체인에 관해서 심도있는 글을 쓰고 있는 백종찬님의 브런치 글입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쓰고 계시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https://brunch.co.kr/@jeffpaik/53


3. 영문 글 

행동학적으로 쓴 글입니다. 많은 논문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어려운 문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http://www.educateautism.com/token-econom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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