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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와 테크핀] 금융과 ICT의 접점 테크핀에 기업들이 몰린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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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와 테크핀] 금융과 ICT의 접점 테크핀에 기업들이 몰린다.

Hello Universe 2018. 6. 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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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Fintech)라는 용어가 대중화 된지 채 5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캐스트에 따르면 핀테크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뉴스 지면에 장식되기 시작한 것이 2014년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핀테크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핀테크는 우리 생활에 가깝게 다가와 있습니다. 


작년 말 부터는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Techfin)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중국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에 의해 고안된 이 단어는 ICT를 기반으로 금융을 접목시킨 서비스로, 금융 기반에서 ICT가 접목된 핀테크와 차별성을 둡니다. 주도권이 금융에 있느냐, ICT에 있느냐에 따라 그 정체성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죠. 작년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 뱅크, 몇 년만에 대안 대출로 자리잡은 P2P 대출과 간편 송긍 시스템인 토스를 필두로, 빅데이터 위에 금융이 접목된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으로 전자상거래가 꽃을 피웠고, 모바일과 간편 결제로 발전 속도가 점점 더해 졌듯이 지금은 디지털 컨슈머(Digital Consumer)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디지털 컨슈머의 영역이 전자상거래에서 금융으로 폭넓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왜 기업들은 핀테크와 테크핀에 주목하는가

그렇다면 왜 기업들은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의 영역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금융이 경제의 순환이 일어날때 가장 밀접하게 관계 있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전자상거래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국내의 전자상거래의 대표적인 업체로는 11번가, G마켓과 같은 오픈 마켓과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 위메프 등이 있습니다. 이들 사이트에 입점한 판매자들이 고객에게 물건을 판후, 판매 대금을 받기까지 7~60일까지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정산서비스를 통해 판매금액을 미리 알수있거나, 선정산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배송, 반품, 환불의 시간까지 고려하여 정산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이 기간동안 고객의 돈을 일정 기간동안 예치금처럼 가지게 됩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양과 금액이 많아 질 수록 그 금액은 상당해지는게 당연합니다. 반대로 판매자의 경우, 물품을 판매하고, 정산을 받고 그리고 새로운 물품을 구매하는 데 까지 공백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유자금을 가지게 되는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여유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 사이에 니즈(Needs)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경우 더 큰 여유자금을 가질수 있게 됩니다. 거래 수와 금액이 많은것도 있지만 카드 사용이 보편화 되지 않은 중국에서 고객들이 자신의 금액을 사전에 알리바바에 충전하고 쓰기 때문입니다. 최근 송금업에 진출하여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카카오 페이 역시 물건을 구매 하거나, 돈을 주고 받을 때 은행계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 페이에 예치 하는 형식으로 고객의 돈을 일정기간 동안 보유 하게 됩니다. 


이렇게 거래가 이루어지면 이루어 질수록 돈은 계속 오고가거나, 쌓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거래 기록과 판매자들과 고객들의 판매와 구매 이력도 쌓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데이터가 되고 신용을 측정할수 있는 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알리바바는 이러한 구조를 이용하여 2014년 정도에 위오바오라는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알리바바의 금융업 진출은 이보다 훨씬 빠릅니다. 이미 2007년에 알리바바 파이낸셜을 설립하여 입점한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아까 말한 판매와 입금간의 공백, 일괄적으로 이루어지는 물품 대금 시스템을 적절히 이용한 것이지요. 

이렇게 ICT를 기반으로 한 기업은 손쉽게 금융업에 가까워 질수 있습니다. 물론 각 나라별로 금융에 대한 법규나 제재가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볼수는 없습니다만, 핀테크가 꽃피우기는 충분합니다.


온라인이기 때문에 더 빛을 발하는 핀테크와 테크핀 

핀테크와 테크핀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고객을 오프라인에서 유치해야 하는 다른 산업과 달리 금융은 온라인만으로도 충분히 이루어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를 분석하고, 맞춤 상품을 내어 놓을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성능향상은 핀테크와 테크핀의 발전 속도를 더욱 배가시킵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금융업은 타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 창출이 뛰어나 매력적인 산업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을 착안해 최근 중극 ICT기업들은 발빠르게 핀테크와 테크핀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 역시 이러한 시류에 맞추어 핵심 ICT 기술만 보유하고 있으면 언제든 기업이 금융사를 설립할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주기도 했습니다. 알리페이를 선두로 중국의 핀테크 기술은 점점 확대되고 발전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분야 

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에 있어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온라인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숙제들도 많이 있습니다. P2P 대출 업체들의 개인 신용대출의 연체율, 부도 가능성과 보호 제도 부족등이 그 예입니다. 

반대로 IMF, 카드 부실 대란, 저축은행 부실 등 각종 경제와 금융위기를 겪었던 우리나라는 어느나라보다 엄력한 금융규제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은산분리 정책으로 인해 라인센스 산업인 은행업에 일반 기업이 쉽게 진출 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진출 후에도 케이뱅크와 같이 조달금 부족으로 인해 일시작으로 대출상품 판매가 중지되는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강력한 개인정보규제로 인해 고객 데이터(빅데이터)를 활용한 부가 서비스 창출이 쉽지 않습니다. 비식별화 조치를 하더라도 어디까지를 개인정보로 볼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세워지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최근 붉어진 블록체인 업계의 ICO금지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투자와 투기, 유사수신과 유사투자의 개념에 가로 막혀 긍정적인 발전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핀테크와 테크핀의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크핀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블록체인, 빅데이터분야와 접목되어 4차 산업형멱의 핵심 산업군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그에 따른 국가적 해결책은 어떤 것들이 등장할지 유심히 지켜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 사이트
http://insight.stockplus.com/articles/427
http://www.sciencetimes.co.kr/?news=%ED%95%80%ED%85%8C%ED%81%AC-%EB%84%98%EC%96%B4-%ED%85%8C%ED%81%AC%ED%95%80-%EC%8B%9C%EB%8C%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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